양양군청 최승일(56, 사진) 재난안전과 재난방재팀장이 최근 한국VE연구원이 주관한 ‘제28회 건설VE전문가(CVP, Certified Value Engineering Professional) 시험’에 최종 합격해 화제다.
최 팀장은 기술 파트 공무원으로서 바쁜 일과 중에도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3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강원도 지자체 공무원 중 최초로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 주목받고 있다.
최 팀장이 취득한 ‘건설VE’는 시설물의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 등을 분석하고 대안을 창출해 성능(품질)은 물론 비용 절감 및 가치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건설공사 기법이다.
현재 양양군에서는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제75조에 따라 총 공사비가 100억원 이상인 건설공사에 VE검토를 하고 있어, 앞으로 굵직한 현장 사업에 필수적인 자격 조건이어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승일 팀장은 “그동안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재난방재 업무를 수행하면서 전문성 확보의 필요성을 느껴 VE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직무 관련 전문성을 갖추는 데 노력해 지역 공공시설물의 안전성과 위상을 높이고 건설기술 발전과 예산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VE 전문가 자격은 국토교통부가 인가한 한국VE연구원이 주관하며 기본과정과 고급과정을 이수한 후 12개 프로젝트 과제, 실무경력, 필기시험, 면접시험 등의 자격검정을 거쳐 인증서를 받게 된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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