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내년 국·도비 예산 1,089억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 16일 오전 9시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이병선 시장 주재로 2017년 국·도비 확보 추진상황보고회를 열었다.
이는 다음달 초순 있을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에 앞서 국책개발 및 지역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도비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시급한 지역 현안문제, 시민의 정주여건 개선, 주민소득 창출, 안전사고 예방, 미래성장 위한 문화·관광자원 개발 등을 위한 총 47개 사업(국책사업 6개 포함)에 1,089억원의 국·도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국책사업으로는 서울~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속초교도소 건립, 동북아 크루즈 허브항 육성을 위한 속초항 부두 확장, 관광어항(대포항) 기능보강, 속초해변·청호지구 연안침식 방지 등 6개 사업 718억원이다.
국·도비사업은 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문화회관 리모델링, 장사어촌체험마을 테마시설조성, 속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 확장, 시외버스터미널 환경개선, 설악힐링휴양지구 조성, 하수처리시설 개량 등 41개 사업 371억원이다.
시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 그동안 이병선 시장과 해당 부서장 등이 강원도, 중앙부처, 기획재정부 및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ㆍ건의한 결과, 2017년도 국비신청 사업 대부분이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병선 시장은 지난 6월 지역의 현안인 식수난 해결을 위해 행정자치부를 방문, 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7억원)과 도문교 보수보강사업(3억원)에 필요한 특별교부세를 확보했으며, 하반기에는 일자리창출, 사회기반시설 확충,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특별교부세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도비 및 특별교부세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발전 및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