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치어의 가두리시설 방류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서 부화된 명태치어 2만마리 중 지난해 12월 18일 대진항 인근과 명태 보호수면(21.49㎢)인 저도어장 북측 해역에 1만5,000마리를 방류하고, 나머지 5,000마리는 봉포 가두리시설에 방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가두리시설의 그물코 크기 등의 문제로 방류를 미뤘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해 명태치어를 가두리시설에 방류할 계획이었으나, 가두리시설의 그물코가 너무 커 방류하지 못했다”며 “이달 말쯤 예산 확보와 그물 제작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늦어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류 장소는 동해수산연구소의 협업업체이자 국내 최초로 은연어 양식부화에 성공한 동방양어장이 운영하는 양양 수산항의 가두리시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아직 해수부로부터 가두리시설 방류 일정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며 “현재 명태치어들은 센터 수족관에서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명태치어를 가두리시설에 방류해 어장환경 변화에 따른 먹이섭이 및 생태특성 등 종합적인 생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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