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8일 송지호에서 집단폐사(본보 1576호, 12월 12일자 보도)한 전어 약 2톤을 수거해 10일까지 고성군 쓰레기매립장에 매립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전어 집단폐사 원인조사를 의뢰했다.
폐사 원인조사 결과는 빠르면 12월 셋째 주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8일 송지호를 찾은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 수질총량관리과 관계자는 “이날 수질 자동측정기로 수질을 측정한 결과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소의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호 전어 집단폐사를 목격해 최초 제보한 장석근 오봉교회 목사는 지난 16일 전화 통화에서 “집단폐사 이후 소량의 전어 사체가 목격되는데, 군에서 바로 수거한다”며 “집단 폐사 전 이례적으로 가마우지와 갈매기 떼가 호수로 날아든 일이 있었다. 겨울철 갯터짐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낙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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