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일상 회복하며 자연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사)강원산림교육협회(대표 이규원)가 올 한해 산림생태교육을 기반으로 환경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숲 해설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했다.
강원산림교육협회는 올 2월부터 11월까지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숲 해설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식생을 홍보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데 매진했다. 이어 3월부터 이달 4일까지 양양국유림관리소 관할 지역 내에서 숲 해설로 국유림의 울창한 자연 식생을 알리는 산파 역할을 해냈다. 또 3월부터 지난 16일까지는 양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환경동아리를 운영하며 지역을 가꾸는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양양양수발전소와 협업으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숲에서 놀자’ 프로그램은 양양 서면과 인제 기린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산림교육협회는 지역축제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송이와 연어축제에 참가해 두 차례 환경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알리는 체험의 장을 열어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양양군민을 대상으로 지역의 생태와 환경 교육을 진행하며 저변을 확대했고, 지역의 자연 식생을 보다 세밀하게 연구하기 위한 생물다양성 조사도 지난 11월부터 이달까지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산림청 일 체험형 숲 해설 자원봉사 활동을 송이조각공원과 낙산해변, 남대천 수상레포츠센터 주변 등에서 전개하며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알렸다.
강원산림교육협회는 올 한해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고성 송지호둘레길, 인제군 등 설악권 곳곳의 주요 자연 관광지를 대상으로 전문 숲 해설가들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강화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강원산림교육협회가 운영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은 그동안 축적한 전문 노하우와 숲 해설가들의 맞춤형 해설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지역의 자연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규원 대표는 “올 한해 맞춤형 숲 해설에 참여해주신 해설가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일상 회복에 발맞춰 치유의 숲 해설을 통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강원산림교육협회가 올 한해 설악권의 자연을 무대로 소중한 식생을 알리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사진은 양양수발전소 지원으로 이뤄진 초등학생 대상 숲 해설 프로그램.
초등학생들이 숲 해설 강사로부터 마로니에와 밤 열매의 차이점을 자세히 듣고 있다.
양양송이축제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이 환경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원산림교육협회는 올해 양양송이조각공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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