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 산림전문가로 근무해온 김동희(50, 사진) 양양속초산림조합 상무가 지난 15일자로 퇴임했다.
김 전 상무는 “양양과 속초지역의 푸른 숲 가꾸기를 비롯해 산림분야의 선진화를 위해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조합원님들과 함께 해온 과정들이 눈에 선하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조산초교와 양양중·고,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양양산림조합에 입사한 후 경영지도과장, 기술지도과장 겸직에 이어 지도상무와 신용상무를 끝으로 현업을 마무리했다.
김 전 상무는 산림기사 자격증을 비롯해 버섯종균기능사, 건설안전기사, 토목기사, 건설재료산업기사, 방화관리자 2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산림공학 기술자 고급과정을 이수한 실무형 산림전문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또 주요 산림 현장이나 사업지에서 필요할 때면 건설기계도 운전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건설기계조정사 면허증도 취득하는 등 맞춤형 산림전문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 전 상무는 조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톱밥배지표고버섯사업의 실무 책임자를 맡아 추진하며 버섯산업화를 주도했다. 또 산림사업의 영업력 확대를 통한 수익률 극대화를 목표로 푸른 숲 가꾸기 사업과 사방사업, 임도개설사업 등에도 헌신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 복지증진과 장학사업 확대 등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재투자했다.
나무와 숲을 가꾸듯, 사람을 키우고 조합을 성장시키는 일에 매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동희 전 상무는 “앞으로도 우리 조합의 성장과 조합원님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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