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평화지역아트센터 갤러리에서 내년 1월 29일까지 이영자 한국화가의 ‘공존의 차연’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8일부터 전시회를 시작한 이 작가는 “‘공존’이란 서로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고 시·공간 속에서 함께 생활하는 상태다. 그리고 ‘차연(差延:différance)’, 즉 의타기성(依他起性)이라는 모티브로 동물의 이미지를 매개체화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작품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대표작인 ‘공존의 차연’은 한국적 상징인 정각과 고래가 함께 매개하며 인간과 동물의 공존 관계를 보여준다.
이 작가는 최근 영국과 프랑스에 다녀오면서 지구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지구 생태계에서 하나둘 사라지는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심각성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작가는 일방적인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동물 및 자연과 함께 대등한 관계를 염원한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작가는 홍대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다수의 개인전 열었다. 세계평화 서화 초대전 신사임당상을 수상했다. 성낙규 인턴기자
이영자 화가의 공존의 차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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