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일 죽왕면 향목리 목재펠릿 생산시설에서 ‘설비 시찰 및 생산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함명준 군수를 비롯한 김일용 군의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현황 및 사업 추진사항을 보고 받고 톱밥투입-건조분쇄-펠릿성형-포장 등 생산공정도 점검했다.
지난해 3월 착공해 지난 10월 준공한 목재펠릿 생산시설은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시험가동 및 운영 준비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시설은 2021년도 강원도 지역균형발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17억100만원(도비 6억5000만원, 군비 10억5100만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7,773㎡에 설비공장, 건조장과 펠릿성형기 등 6종(1개 생산라인)의 설비를 갖췄다.
목재펠릿은 산불 피해목 및 숲가꾸기 수집 산물을 활용해 연간 240톤(1만2,000포 / 포당 20kg)을 생산, 목재펠릿 보일러 및 펠릿난로를 사용하는 농가에 안정적인 난방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산불연접지역의 화목보일러 사용농가를 대상으로 펠릿보일러 교체를 지원해 산불 위험성을 낮추고 친환경 난방시설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연간 1,000톤의 산림 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을 수집 활용한 목재펠릿 생산시설을 운영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산림연접지역의 산불 발생 위험 감소와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낙규 인턴기자 nk_2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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