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환경오염으로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양양읍 거마리 일원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양양읍 거마리 일대가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돼 공공하수처리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현재 개인 정화조로 처리되면서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환경오염이 심해짐에 따라 24억7,700만원(국비 17억 3,300만원 포함)을 들여 2018년까지 이 일대의 하수관거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실시설계에 따르면 거마 처리분구 본관의 오수관 2,171m를 전면교체하고, 오수관 2,697m와 압송관 177m를 신설하게 된다. 거마리 마을에 맨홀펌프장 2개소가 들어설 계획이며, 다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설악오크밸리)에는 자가펌프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가구별로 운영하던 개인오수처리시설(정화조)는 모두 폐쇄하고, 통합배수설비를 신설해 하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이번 공사에 따른 계획 하수량은 1일 최대 70㎥로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5.03헥타 면적에 233명의 주민들이 하수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종합처리시설을 통해 우수와 오수를 분류 처리함으로써, 방류수역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거마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가 개최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