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원의 해양치유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협력지자체(태안, 완도, 고성, 울진) 비즈니스 모델 마련, 해양치유전문가 자격제도 도입, 해양치유 관련 법률 정비 등의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2일 고성 국회연수원에서 ‘해양치유와 해양심층수 미래전망’을 주제로 열린 ‘한국해양심층수이용학회 학술대회’에서 강영훈 한국해양대 교수는 ‘해양치유정책 현황 및 해양치유시설 계획기준’ 발표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김영덕 전 가톨릭관공대학교가 좌장을 맡아 ‘해양치유의 현황 및 추진동향’을 주제로 진행된 학술대회 1부에서 강 교수는 △해양기후 경관은 감정노동자의 수면, 우울증, 불안 증상 개선 △파도소리는 이명 개선 △해수는 근골격계 환자 개선 △염지하수는 아토피 개선 △해사는 만성발목불안정성 개선 △피트는 무릎 관절염ㆍ요통 통증 완화 △소금은 골반통 환자 개선 △머드는 안구건조증 환자 개선 △해조류는 부갑상선 호르몬에 영향 등이 있다고 발표했다.
김동화 해양환경공단 해양치유관리단 차장은 ‘해양치유 정책 추진 동향’을 통해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해조류, 전복, 바다모래), 충남 태안군 달포해수욕장(머드, 피트, 소금), 경북 울진군 구산해수욕장(염지하수, 해양기후, 해송), 경남 고성군 자란도(굴, 어패류 해양경관) 등은 2022년부터 해양치유자원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도 박사(한국해양과학시술원 고문)가 좌장을 맡은 2부 ‘해양치유의 국민건강보험 연계 방안 및 해양심층수 미래전망’ 발표에서 이영근 변호사는 ‘해양치유와 관련한 국민건강보험 연계방안’을 통해 “우리나라도 의료서비스 관계기관과 해양치유서비스 관계기관 사이의 연계ㆍ협력을 통한 시스템 구축 및 포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기 전 한국해양심층수이용학회장은 ‘지역자원인 해양심층수의 다변화ㆍ활성화’를 통해 “정부는 지역주민 건강증진형 시설을 개발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리조트형이나 레저복합타운형 개발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3부는 강원희 강원대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성낙규 인턴기자
한국해양심층수이용학회 학술대회가 지난 1~2일 고성 국회연수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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