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추진 중인 연어산업화가 해양수산부의 2023년도 친환경양식어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본부장 최성균)는 최근 양식기술 기반구축 지원사업(시·도)과 첨단 친환경 양식시스템 지원사업(민간) 등 2개 분야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4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도지원 분야에 선정된 ‘강원도 내수면 연어산업화 지원 연구시설 건립’은 △내수면 종자산업 육성 △여름철 고수온(25℃내외) 대비 육종품종개발 △침체된 내수면 양식산업 활성화 계획 등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어 담수양식(수정란~100g)과 관련해서는 국내 최초 수정란 부화 기술 특허등록 2건과 어린 연어(100g)의 생산 기술력(생존율 10%→90%) 확보가 이번 공모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민간지원 분야에 선정된 ‘한해성어종 생산 스마트 순환여과시스템 구축사업’은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민간에서 최초로 K-연어를 실제 생산한다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시설은 고성군 동호리 일원(사업자 아쿠아시스)에 설치하며, 총사업비는 40억원, 사업 기간은 총 2년이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수면 연어양식 연구와 민간어가에서의 실증생산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도내 송어양식어가(100여 개소)에 품종별 우량종자(5g) 약 300만 마리를 분양해 침체된 내수면 연어양식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내수면 양식어가에서 해면 양식어가와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연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K-연어 산업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내수면자원센터에서 분양하는 우량종자(5g) 약 300만마리는 성어(5kg) 약 1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생산유발효과 약 3,000억원, 부가가치효과 1,000억원, 취업 유발효과 약 78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강원도의 연어산업화가 친환경 양식사업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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