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기타 트리오’가 2022년 임인년을 보내며 오는 17일 오후 5시 속초 청년몰 갯배St 복합문화카페 ‘스타리안’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
원 기타 트리오는 속초에서 태어나고 자란 3남매 기타리스트 원경화, 원수빈, 원승식으로 결성된 기타 3중주단이다. 2000년 처음으로 합주를 시작해 속초와 강릉을 중심으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 임수철 기타 창작곡 2집 <기타로 노래하는 속초와 진해 연가>를 함께 녹음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강릉에서 송년음악회를 열었다.
첫째 원경화와 둘째 원수빈은 가톨릭관동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클래식기타 전공)를, 막내 원승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클래식기타 전공)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3남매는 한국기타협회콩쿠르 1, 2위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고, 속초와 강릉에서 원영백기타전문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클래식음악과 현대음악,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클래식기타 독주 및 3중주로 들려준다.
먼저 3중주로 파스쿠알 마르퀴나의 ‘에스파냐 카니’와 아람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을 선사한다.
이어 독주로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아라비아 기상곡’, 이사크 알베니스의 ‘스페인 모음곡’ 제5곡 아스투리아스-전설, 아구스틴 바리오스 망고레의 ‘숲 속의 꿈’을 들려주고, 다시 3중주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과 밴드 ‘두 번째 달’의 드라마 ‘궁’ OST ‘얼음연못’을 연주한다.
한국기타협회 속초지부장인 원경화는 “기타 음악을 사랑하는 속초 시민 여러분들께서 부담 없이 찾아오셔서 음악 연주를 감상하고 따뜻한 겨울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원 기타 트리오인 기타리스트 원경화, 원수빈, 원승식.(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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