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은 새해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취임 후 5개월간은 산적한 현안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해 나감과 동시에,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미래 청사진을 성실히 그려 나간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와 경제 둔화, 지역소멸 위기 등의 해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9회 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올해 주요 시정 성과로 △속초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과 ‘미래전략 정책자문위원회’ 발족을 통한 ‘소통·화합의 시정 운영 원칙 신속 정립 및 실천’ △과잉 의전 폐지 및 대규모 조직개편 준비 등 새 정부·새 시대에 걸맞은 ‘변화와 혁신 기대에의 부응’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력을 위한 ‘코로나19 희망지원금 등을 신속 지급’ 등을 강조했다.
또 “청년인구 유출 및 혼인 기피 현상 고조 등 인구소멸 위기 타파를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82억원을 확보했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가용재원 확보를 위해 세수 안정 및 내실화에 노력하고 공모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새해에는 △역동적이고 활기찬 강소 경제도시 △대한민국 제일의 문화·체육·관광도시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미래지향의 선진 농·어촌 도시 △사람 중심의 어디서나 살기 좋은 행복 도시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조성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새해 1월, 카드 형태의 지역화폐인 ‘속초사랑상품권’을 1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겠다”며 “‘2023년 강원 일자리박람회’ 유치를 통해 경직된 고용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일과 여행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 형태인 ‘워케이션’을 겨냥한 관광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내년 10월 ‘시 승격 60주년 기념행사’를 ‘시민의 날 행사’와 ‘설악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통합 개최해 10월 한 달을 소통과 화합의 정서로 물들이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이병선 속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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