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축제가 지난 2~4일 물치항 일원에서 겨울을 알리며 알차게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개최 후 3년 만에 열인 이번 축제는 즉석 노래자랑, 초청 가수 및 공연단 축하 공연, 지역예술인 공연, 도루묵 룰렛판 돌리기 이벤트, 그물 도루묵 뜯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먹거리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물치리 어촌계(어촌계장 이경현)는 지난 2009년부터 동해안 겨울철 대표어종인 도루묵 홍보와 함께 소비를 촉진하고, 물치항을 관광어항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자 도루묵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매년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도루묵은 겨울철 동해안 대표어종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알을 배고 있는 암도루묵은 얼큰한 찌개로, 숫도루묵은 조림이나 구이로 인기가 많다. 이번 도루묵 축제장에서도 도루묵 화로구이, 도루묵찌개와 칼국수, 도루묵 튀김 등 도루묵을 활용한 음식들이 겨울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경현 물치리어촌계장은 “축제장을 찾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도로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명실상부한 동해안 대표 어촌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제12회 물치항 도루묵 축제가 열려 겨울별미를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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