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하(사진) 양양군수는 지난 21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0회 군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2023년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 글로벌 플랫폼 거점 미래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양양군이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온 정책들이 본격화하는 시발점”이라며 “실질적인 지역경기 활성화의 원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현안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을 거점으로 종합여객터미널이 새로 운영되고 민간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성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스마트 도시 조성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역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해 △사통팔달 글로벌 플랫폼 교통인프라 구축(종합운동장∼44번 국도, 남대천 순환도로 확·포장) △낙산·하조대·인구 등 체계적 도시 개발 인프라 확충 △농산어촌 언택트 맞춤형 지속 가능형 개발 사업 추진 △친환경 육상연어 농공단지 조성 △양양국제공항 항공 물류 복합 클러스터 조성 △수산물 특화시장 조성 △카펠라 양양 랜드마크 조성 △양양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시업 추진 △품격 있고 건강한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 미래 스마트형 군정 추진 방향을 설정해 풍요롭고 행복한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군민의 젖줄인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을 계기로 민선 6기와 7기의 노력이 결실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 토대 위에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제시했다. 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비롯해 15건의 규제 개혁 과제가 강원도 핵심 특례로 선정돼 이를 바탕으로 로컬푸드와 스마트 팜 등 농업혁신, 연어스마트양식 산업화 등 특화분야의 6차 산업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핑 특구 지정으로 MZ세대의 문화적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수용하면서 미래 가치를 현안사업에 적극 반영하는 동시에 군민과 관광객들의 항구적인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춘 양양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도 본격화해 안전하고 풍요로운 터전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하 군수는 ‘군민 모두가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함께 도전한다면 무엇이든 이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성장과 복지’를 통해 양극화 시대를 넘어 ‘공존의 시대’를 양양군에서부터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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