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아늑한 공간에서 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설악권의 생태·자연 알림이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사)속초숲산림교육전문가협회(회장 정효남, 이하 속초숲)가 설악산자생식물원을 ‘문화 감성의 장’으로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속초숲’은 지난 18~24일 자생식물원에서 속초교육문화관 문예창작반인 ‘글우터’의 협찬을 받아 ‘時, 설악산 자생식물원에 머물다’ 전시회를 열어 늦가을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시와 함께 다년간 설악산 자생식물원을 가꿔온 속초숲 해설가들의 재미난 숲 해설이 곁들여져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19일 자생식물원을 찾은 한 관람객은 “설악산에 자생하는 식물들을 보기 위해 찾았는데, 이렇게 시가 전시돼 있어 운치가 있었다”며 “자연에서 시를 음미하고 좋은 볕을 쬐니 에너지가 충만해져 정말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속초숲은 정효남 회장과 김보경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설악의 자연을 알리고 가꿔나가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강원산림교육협회 출신인 남미애·김정화 해설가는 자생식물원에서 왕성하게 숲 해설 활동을 하며 친절 서비스를 더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보경 사무국장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자생식물원을 문화감성도 담아 알릴 예정”이라며 “지치고 힘든 일상을 이곳에서 치유 받아 활력 넘치는 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숲산림교육전문가협회가 주관한 문화 감성의 장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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