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견기업으로 설악권과 인연을 맺은 ㈜성삼(대표 남용일)이 오랜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가성비 높은 맞춤형 멸균장비를 개발해 보급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삼은 지난 15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춘 ‘감염관리와 환경 멸균을 위한 AIHP 멸균장비 개발과 의료환경의 실용성평가’ 세미나를 열고 중장기 영업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복지부 산하 범부처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주)성삼이 주관해 개발과제 평가 및 포스트 방역사회에 초점을 두고 방역, 의료, 군, IT 관련 관계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세미나의 주관사인 (주)성삼은 코로나 시대에 특수방역분야는 외국 수입제품이 주류였던 방역장비 시장에 IT 융합기술을 접목한 국산화 멸균장비(이하, MUGYUN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의 발제자로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의 이재희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인천국제성모병원의 주혜전 감염관리팀장 △넷비젼 텔레콤의 전병천 전자공학 박사가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이재희 교수는 MUGYUN 장비을 이용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슈퍼박테리아, 즉 다제내성균의 멸균 효과를 실험, 연구검증 및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국제성모병원 감염관리실 주혜전 팀장은 감염관리 및 환경멸균의 중요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 가운데 특히, 병원에서 방역장비로 사용하고 있는 외국 수입제품장비에 대한 문제점과 국산 장비의 개발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 후 성삼에서 개발 중인 장비의 병원 내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넷비젼의 전병천 전자공학박사가 소독기 원격제어 기능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직접 방역장비의 시운전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장비의 성능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성삼의 MUGYUN 장비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활성이온화(AIHP, Activated Ionized Hydrogen Peroxide) 멸균장비로서, 멸균효과(최대 99.9999%)가 검증됐다고 밝혔다. 또 IT융합기술을 이용해 지능형 원격제어(LMS, NMS, Mobile APP)등 무인화 방역 작업이 가능하며, 가장 큰 장점은 기존 특수방역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고가 외국 수입장비의 최대 70% 정도 절감된 가격으로 국산화 개발한 편리성과 성능이 우수한 차세대 멸균장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KC 및 안전 인증 등 다수의 공인인증을 획득해 시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실제 장비를 테스트 시범 사용한 소방119 구급대, 의료, 군 관계자들은 외국 수입장비와 비교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일부 단체에서는 내년 방역계획에 (주)성삼 장비를 포함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양양지역의 한 대형 숙박업체와도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관리에 나서는 등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남용일 성삼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영동전문대에 장학금을 기부하면서 후학 양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양양군 등 설악권과도 인연을 맺고 지자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및 영업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성삼의 남용일 대표이사는 “향후 방역사업 방향에 대해 과제의 끝이 아닌 후속 사업으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기업 등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제품 개발로 해외수출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설악권과도 협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성삼의 포스트코로나 세미나가 열린 후 단체 사진을 찍었다.
(주)성삼이 이번에 개발한 생활 속 멸균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남용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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