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는 보기 드문 몽돌 길을 걷는 행사가 지난 12일 양양 강현면 설악해변과 정암해변 일원에서 열려 호응을 얻었다.
강현면번영회와 이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설악해변에서 시작해 정암해변을 지나 강현면사무소 앞 공원까지 5km를 왕복하는 ‘몽돌소리길 걷기 행사’를 열었다.
몽돌소리길은 예술감성이 흐르는 산책로로 새단장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힐링 산책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비치마켓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양양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함께 몽돌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오한석 강현면번영회장은 “아담한 코스지만 몽돌 해변의 멋진 풍광과 몽돌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자연관광지로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어우러져 몽돌소리길을 걸으며 힐링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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