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오는 12월 16일까지를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추수 후 산재한 영농폐기물 수거에 들어갔다.
영농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농촌지역의 미관을 훼손하고 불법소각과 매립, 장시간 방치 등으로 산불, 농지와 하천 오염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농촌마을 안길과 경작지, 하천 주변 등에 방치된 폐비닐과 농약 빈병 등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하기로 했다.
각 마을과 단체에서 수집한 영농폐기물을 마을별 임시 집하장에 모아 둔 뒤, 군청 환경과로 수거를 요청하면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영농폐기물은 수거량에 따라 폐비닐은 ㎏당 110원, 폐농약병은 kg당 1,600원의 수거장려금이 지원된다.
군은 올해 상반기 폐비닐 46톤과 폐농약병 1.5톤을 수거해 32개 단체에 약 700여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다. 내년에는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