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은 지난 8~9일 이틀간 속초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으로 진행한 ‘2022 시민기획 문화실험실’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시민기획 문화실험실’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리빙랩 사업이다. 3인 이상의 사람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시민실험실 문화로OK’와 장소(가게)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소상공인실험실 OK활력소’로 나눠 지난 8월 공개모집에 이어 9월 사전워크숍을 통해 참가팀을 선정했다.
이번 성과공유회 결과 ‘문화로OK’사업은 18개 프로젝트 가운데 △속초만의 고유놀이를 만들어보는 ‘속총사’△관광표지판에 관련 해설이 있는 콘텐츠로 연결되는 큐알코드를 부착하는 ‘전설을 찍자’△속초해변에서 칼리데닉스(맨몸운동)의 효과를 알리고 함께 몸을 만드는 ‘SWS’ △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생 순환하는 ‘재생클라스터 사업단’△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치매 예방을 안내하고 아코디언 연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청춘어울림’ 등 5개 사업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OK활력소’사업은 10개 프로그램 가운데 △버려지는 커피박(커피찌꺼기)을 놀이재료로 재사용하는 ‘속초 커피박 플레이그라운드’(봉스스페셜티) △오징어 덕장에서 막걸리를 만들고 마을의 문화를 공유하는 ‘막걸리나’(위드피스) △움직임 수업을 통해 나의 몸에 맞는 체조를 만들어보고 나를 돌아보는‘체조프로젝트 몸맞춤’(모래알) 등 3개 프로그램이 뽑혔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기획 문화실험실은 시민들의 자율성과 문화역량을 키우는 사업”이라며 “다양한 시민참여형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의 내용은 향후 성과자료집으로 제작돼 사업 홈페이지(www.oksc.or.kr)에 게재된다. 장재환 기자
‘2022 시민기획 문화실험실’성과공유회가 지난 8일 속초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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