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취임한 제25대 심현종(사진) 양양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3년 동안 모교 발전과 지역화합에 헌신하며 이달 말 임기를 마친다.
양양JC회장을 지낸 심 회장은 다양한 사회단체 경험과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모교와 지역발전의 가교역할에 충실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대외 행사가 취소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문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한 소통과 공유에 나서 동문회 활성화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 적립 확대, 지역교육의 질 향상 등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과 서울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한 동문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동문회의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갔으며, 동문회 기금 마련과 장학금 확대를 위해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 나갔다. 김규석 수석부회장, 박준식 장학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해온 처음처럼 장학기금 마련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총 5,450만원을 기탁했다.
또 임원진들을 중심으로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금 활성화 사업에 발맞춰 매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모교와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심현종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동문회 사업들을 더 많이 확대하지 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양양군의 인재육성사업에 적극 동참하면서 가교역할을 충실히 했다”며 “앞으로 차기 회장님과 임원진, 그리고 회원들 모두 일상 회복에 발맞춰 남·여 통합동문회 발족 등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심현종 회장은 양양토박이로 양양초(50)·중(21회)·고(24회)를 졸업했으며, 현재 양양을 거점으로 설악권에서 환경전문업체인 (주)제아이씨(그린환경)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양양중고총동문회가 모교 발전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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