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의장 오세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269회 임시회를 열어 주요 사업장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군의회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을 비롯해 남대천 스마트하천 조성사업, 육아통합지원센터 신축,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농어촌폐기물 처리시설 증설사업, 물치항 수산물 종합판매장 건립 등 실과소별로 추진하는 현안 사업을 살펴봤다.
오세만 의장은 “폐기물처리시설을 확장해도 기존에 밴딩한 폐기물을 처리하기에는 용량이 부족해 보이는데 향후에 밴딩한 폐기물을 위탁해 처리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업체 장비사용 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선남 부의장은 “오색케이블카 설치 시 바람에 취약한 지형상 1년 중 60일 정도는 운행을 못한다고 하는데, 풍향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케이블카 이용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 및 대피로 구축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의성 의원은 “육아통합지원센터 건립 시 이용자 중심의 편의 시설물 배치에 각별하게 신경 써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주변에 있는 남대천 친환경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석 의원은 “남대천 스마트하천 조성사업과 관련해 샛강 토출부 안쪽에 설치한 악취 센서를 샛강과 합류되는 위치에 추가로 설치해 샛강 유입을 통한 악취 감소 여부를 잘 파악해 대응하고 수질 변화도 비교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박봉균 의원은 “남대천 스마트하천 조성사업의 유지관리비가 현재 상황에서는 많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불필요한 시설 및 데이터는 간소화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광수 의원은 “남대천 스마트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현재 제공되는 각종 데이터를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 조성과 함께 관리에 나서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가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명숙 의원은 “동해안 서핑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으로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해 1일 쓰레기 배출량이 여름철 평균 60톤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소각장에서 1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한계가 있기에 해소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의회 의원들이 환경과 소관의 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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