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3분기까지 속초시를 찾은 방문객이 1,464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 관광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분기(9월)까지 속초시 방문객은 1,464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2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총방문객 1,312만여 명을 이미 뛰어넘은 수치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해 4분기 방문객 338만명 정도가 올 4분기 속초시를 방문할 경우 총방문객은 1,802만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속초시가 국내 대표 휴가지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컨슈머 인사이트 ‘2022년 여름휴가 여행률과 여행지’ 분석에 따르면 속초시는 2022년 여름 휴가지 점유율 5.15%로 전국 2위에 올랐다.
시는 특히 여름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에 감성 포토존 설치, 야간 개장 운영 등을 통해 차별성을 확보한 결과, 해수욕장(속초, 외옹치, 등대) 방문객이 작년 52만3,736명보다 89.91% 증가한 99만4,000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 ‘1박 2일’ 등에 속초시 주요 관광지가 많이 방영되면서 속초시를 찾는 관광객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라면 내년엔 방문객 2천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속초시 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해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관광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올여름 속초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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