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아름다운 해변 마을인 거진읍에 ‘감성거리’를 조성하고 홍보에 나섰다.
군은 거진읍의 주요 명소인 백섬 전망대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2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네 한바퀴 구경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감성거리’는 거진읍내 및 해변을 연결하는 약 7km의 걷기 코스로 조성됐다. 주·야간에 모두 워킹투어를 할 수 있어 거진읍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와 연계해 관광객 유입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간 구경길 코스 사업으로 거진위판장 통합옥개시설에 명태의 고장을 알리는 명태덕장과 섬세하게 표현한 거진항의 풍경, 대문어 트릭아트 벽화를 조성했다. 거진11리 해변에는 배 형상의 파고라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해변에서의 휴식과 멍때리기 좋은 힐링 공간이 마련됐다.
야간 사업인 ‘거진夜행’은 거진의 밤거리를 수놓는 빛 경관조명(고보조명)의 다채로운 이미지로 거진읍을 알리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빛 경관조명은 △거진읍 송포리 회전교차로 명태 조각상 조명 △거진 백섬전망대와 해상데크 다양한 이미지 조명 △거진1리 전망대 입구 고성 군정구호 슬로건(희망찬 미래, 평화 중심 고성) 조명 △거진11리 해변 방음벽 일대 군화인 해당화 꽃길 조명 등 총 6개소를 설치했다.
함 군수는 “앞으로도 도보여행객 유치를 위해 거진항 일대에 바다와 어우러지고 지리적 특성을 살린 특화테마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낙규 인턴기자 nk_2232@naver.com
거진읍 송포리 회전교차로에 조성된 명태 조각상 경관조명(왼쪽)과 거진 백섬전망대 해상데크 경관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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