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TCC항공사인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미주노선 운항과 항공화물 운송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7일 에어버스의 중대형기 A330-200 기종 도입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플라이강원은 이날 오전 10시 양양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주원석 대표와 김진하 양양군수, 도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버스 중대형기 도입식을 가진 후 항공기 투어를 진행한다.
플라이강원이 도입하는 중대형기 A330-200 기종은 객실에 비즈니스석 18석, 이코노미석 242석 등 총 260석의 좌석과 화물칸에 컨테이너 26개, 총 21톤의 화물 탑재가 가능하고, 최대 1만3,450km의 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어, 미주 중서부와 유럽 전역의 도시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025년까지 동일한 기종으로 여객기 4대와 화물기 3대 등 총 7대의 중대형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향후 연간 90만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12만톤의 국제화물을 수송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이르면 12월이나 내년 1월부터 대형여객기를 동남아시아 노선에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미주노선 등 장거리 운항과 국제화물운송사업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현재 모기지인 양양국제공항에서 중대형기인 A330-200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업 시설과 장비 마련, 소방 등급 상향, 화물취급 터미널 건설 등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중대형기 도입을 시작으로 국제선 장거리 노선과 화물항공운송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인 만큼, 강원도 관광 활성화는 물론 수출입 활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지난 30일 일본 도쿄노선 첫 운항에 이어 11월 1일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취항하는 등 국제선을 활발하게 운항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플라이강원이 오는 11월 7일 중대형기인 미국 에어버스사의 A330-200항공기를 도입한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