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세계정세가 어지러운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전쟁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전의 특징 중 하나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사일, 드론 등 무인 무기의 활용인데 예측 불가능한 상태에서 막대한 물적·인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가 이란에서 공격용 드론을 공급받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무차별 공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문적 영역에서 취미활동까지 다방면에서 드론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드론의 접근성이 향상된 만큼 드론을 활용한 테러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드론의 운용에 관해서는 항공안전법의 적용을 받는다. 특히나 북한 접경지역 및 군사지역, 공항의 일정 반경 등 비행금지구역에서는 사전의 허가 없이 드론비행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가하고 드론비행 시 관련 법규를 어겨 적발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서술했듯이 드론으로 인한 테러는 사전에 예측하기가 어렵고, 실제 드론을 식별하더라도 드론 조종자를 발견하기 역시 쉽지 않다. 드론테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드론 조종 자격 및 허가 등에 관한 엄격한 관리가 우선이겠지만, 테러취약시설에 대한 안티드론시스템의 국가적 투자 확충과 평소 생활에서 드론에 대한 시민의 작은 관심과 테러 등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신고가 드론 테러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김호정 속초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작전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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