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강원도 농업인대상에 설악권에서는 양양군의 김동길 씨와 김명준 씨, 고성군의 박성현 씨 등 3명이 분야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는 6개 부문 총 22명을 추천받아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올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작물경영 대상자인 김동길 씨는 양양 맛 드림 벼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품질 벼 채종포 운영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우량품종 확대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우렁이농법과 드문 모심기로 병충해에 강한 벼 수확 등 품질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한국쌀전업농 강원도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미래농업육성 부문 수상자인 김명준 씨는 차세대 농촌지도자로 직접 생산한 낙산배를 활용해 ‘배배 젤라또’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 카페를 오픈하는 등 6차 산업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품질 제품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미래농업 전망을 밝게 키워가고 있다. 4-H양양군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급변하는 농업·농촌의 여건을 반영해 올해 신설한 농촌융복합산업 부문에 선정된 박성현 씨는 지역 자생화 및 야생화 재배로 소득향상을 이루고, 절임가공식품 ‘장아찌여왕’을 개발해 상품 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 농촌융복합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도 농업인 대상 시상식은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오는 11월 11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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