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 인근에 자리한 노인전문요양원 성암노인복지센터(시설장 강행자)는 도내 유일의 한국기독교장로회복지재단 소속 복지시설이다.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 산하에 현재 전국에서 108개 시설이 운영 중이다.
성암노인복지센터는 지난 2011년 4월 성암교회(담임목사 이성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문을 열었다.
성암노인복지센터는 3층 건물에 체력단련실과 물리치료실, 한방치료실, 보호시설, 교육·상담실, 식당, 간호사실, 치료실, 요양실, 목욕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노인장기요양서비스와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설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2명, 노인보호요양사 12명, 주방직원 2명, 간호사 2명이 치매, 중풍 등 장기요양 노인 28명과 주간보호 노인 10여명을 기독교적인 사랑과 헌신으로 보살피고 있다. 상근직원 외에도 다양한 자원봉사자와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복지사 및 요양보호사 실습생들이 찾아와 말벗, 간병, 특별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성암노인복지센터는 돌봄 및 간병, 한방·물리치료와 함께 외부강사를 통해 주 5일 내내 공예, 미술, 음악, 원예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월 1회 외부 나들이를 나가고, 속초미용협회의 이미용봉사와 건강체조도 실시하고 있다. 공연단체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노래, 뮤지컬, 악기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원주 한기장 법인시설에서 일하다 지난 4월 성암노인복지센터로 온 강행자 시설장은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처럼 모시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간보호 대상자를 늘리고 방문요양과 어르신 공동생활가정 지원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성암노인복지센터가 지난달 28일 입소노인들의 생신잔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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