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농촌지역의 6차 산업화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인 ‘양양로컬푸드 아카데미’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문화복지회관 2층 공연장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해 관계자들과 수강생들이 참석했다. 앞서 군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교육생 161명을 모집했다.
양양군의 로컬푸드를 이끌어갈 참여 주체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양양로컬푸드 아카데미는 공통교양과 전문교양으로 나눠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공통과정은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이해와 로컬푸드 중심의 푸드랜드 이해,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MZ세대의 소비트렌드,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경영 등이 강의와 토의, 실습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어 이번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전공 과정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학과와 농촌창업학과, 지역리더 양성학과 등 3개 학과를 운영한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학과는 △생산자 조직화 △직매장 운영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학과 견학 등 3개 테마로 진행한다. 농촌창업학과는 △먹거리 창업 △농촌관광 창업으로, 지역리더 양성학과는 △액션그룹 △마을 활동가 전공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양양군의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국비 49억원, 군비 21억원 등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농업 분야 글로벌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와 사업추진단은 그동안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 종합 가공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 로컬푸드 거점 공간을 구축했으며, 로컬푸드 생산자 조직과 학교·공공급식 생산자 조직, 축산농가,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 청년·귀농인 창업그룹 등을 체계화해 로컬푸드 시스템을 안착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ICT 마켓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양양로컬푸드 아카데미 운영, 액션그룹 및 지역 공동체사업 지원, 품목별 공동생산 조직화 지원 등 후속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양로컬푸드 아카데미를 통해 우리군의 로컬푸드 활성화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적극 육성해 미래 6차 산업화를 선도하면서 양양군의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로컬푸드 아카데미 입학식이 지난 11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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