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양양국제공항에서 국제선 다변화를 가속화하며 비상하고 있다. 지난 6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양양∼필리핀 클락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13일과 14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노선의 정기 운항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17일에는 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31일에는 일본 도쿄 노선에 첫 취항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양양공항에서 4개국 5개 노선의 하늘길이 열리는 것이다.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다변화는 지난 6월부터 양양국제공항의 아시아 4개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과 맞물려 해외관광객의 강원도 방문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이강원은 베트남 하노이노선은 취항 후 현지 승객들의 인바운드 예약률이 93%로 양양공항을 통한 강원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 여행사를 통해 강원도 관광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예약이 지속되고 있어 강원도가 베트남의 인기 관광지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일상 회복과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확대에 발맞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홍보 마케팅과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코로나 이후 최근 2년 동안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었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한 해 300만명에 가까운 외국인 관광객이 찾았으나 2020년 74만명에서 지난해는 12만명으로 줄었다. 강원도는 천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도내 곳곳의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관광상품을 철 따라 내놓아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양양공항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설악권 지자체도 선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여행사들과 연계해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패키지 상품 개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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