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주변 야산으로 도토리를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선 80대 노인이 실종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양양 손양면 주민인 이 노인은 이날 오전 가을걷이를 마치고 도토리를 주우러 간다면서 나간 후 밤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속초소방서와 속초경찰서, 군부대, 양양군 등은 합동수색대를 차리고 이튿날인 26일부터 실종자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속초경찰서는 대대적으로 인원을 투입해 주변 야산을 수색했고, 노인은 지난달 2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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