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청학사거리 인근에 있는 김진기안경원(대표 김진기)이 지난 4일 ㈜설악신문에 4,000만원 상당의 어르신 돋보기 교환권과 군장병 안경 할인권을 기탁했다.
김진기 대표는 이날 “시력이 안 좋은 어르신들을 위해 돋보기 교환권(3만원권) 1,000매와 군장병들을 위한 5만원권 상품권 200매를 설악신문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어르신들이 많이 사용하는 돋보기안경의 경우 보통 1년 반에서 2년 정도 사용하면 도수가 맞지 않아 새것으로 교환해야 하는 데도,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잘 보이지 않아도 망가질 때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돋보기 교환권을 기탁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설악신문이 속초·고성·양양을 권역으로 하고 있어 3개 시·군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교환권을 가지고 안경점을 방문하면 시력 검사를 통해 새 돋보기로 교환해 준다”며 “어르신들이 노년을 보다 즐겁게 살 수 있기를 바라고, 군장병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진기 대표는 “안경점 수익금 일부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며 “우리 안경점을 이용했던 모든 고객의 정성과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진기안경원은 속초에서 개업한 지 28년 된 중견 안경점이다.
<설악신문>은 빠른 시일 내에 속초시노인회와 군부대 등에 김진기안경원에서 기탁한 돋보기 교환권과 군장병을 위한 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김진기안경원 김진기 대표(사진 왼쪽)가 지난 4일 고영진 설악신문사 대표에게 4,000만원 상당의 돋보기 교환권과 안경 할인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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