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의장 김명길)가 지난달 30일 16일간의 제317회 시의회 1차 정례회를 마쳤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신선익)를 열어 부서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어 마지막날 2차 본회의에서 행감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신선익 위원장은 “북부새마을금고 앞 도로는 보행자 및 차량통행 증가로 인한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그동안 영랑동 주민들이 요구해 온 교차로 상에 교통신호등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염하나 부의장은 “속초시가 주민편익시설 수탁기관으로 선정한 주민지원협의체가 수탁기관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절차를 무시한 인사 채용과 해고를 일삼고, 법과 조례에 근거하지 않은 정관과 운영세칙을 만들어 방만하게 운영해왔다”며 “이를 지휘, 감독해야 할 속초시가 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종현 의원은 “유효기간이 경과될 때까지 소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약품들은 많이 사용되는 약품으로 교환하는 등 재고약품이 유효기간 경과로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방원욱 의원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공공주택 등 건축물 신축에 따른 인허가 민원 및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업무가 가중되는 관계로 건축민원 전담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소음과 진동 등 건축관련 민원 대처 시 시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신속한 민원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애 위원은 “떡밭재로 구간단속을 피해 마을길로 우회하는 차량이 늘어나 주민들이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며 “실효성 없는 떡밭재로 구간단속을 해제하고 고정식 단속카메라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
정인교 의원은 “시 보조금을 수령하는 단체의 단체장 및 사무국장의 정치참여 행위는 사회통념상 옳지 않으며 각 단체의 임원들은 정치참여보다 해당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런 부분들이 방관될 경우 타 단체들의 선례가 될 수 있으므로 집행부의 면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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