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칠성조선소에서 ‘bac 속초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 작가와 관객,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로컬 아트축제로 속초에서는 처음 개최됐다.
‘GOOD LUCK!’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페어에서는 공예, 회화 등 다양한 종류의 현대 미술작품 전시를 비롯해 퍼포먼스와 음악 공연, 도내 로컬 브랜드들의 팝업 스토어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이 무료다.
작가미술장터로 평면 회화부터 미디어, 공예 소품에 이르는 1만원~300만원까지의 다양한 예술 작품이 준비돼 있다.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좋아하는 작품에 후원하는 ‘작품의 점 찍기’ 이벤트 등 기초적인 미술품 구매 경험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 미술 작가 100인의 작품 400여점 전시 △바다와 카페를 주제로 한 공예전 △속초와 조선소를 주제로 표현한 작품들의 특별전 △사운드 퍼포먼스와 포크 뮤지션들의 특별 공연도 마련됐다.
전시 첫날인 1일에는 퍼포먼스 ‘굿-LUCK’과 함께하는 오픈 행사가 열렸으며, 8·9일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몽라와 포크 뮤지션 이랑, 정밀아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bac 속초아트페어의 주최·주관을 맡은 무소속컴퍼니 임성연 대표는 “bac 아트페어는 관객들이 단순히 예술을 즐기는 것을 넘어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소장해 오래 누리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최근 대중적 트렌드로 떠오른 아트 컬렉팅을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작가미술장터, 속초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bac 속초아트페어는 속초 및 인근 지역과 상생·협력하며 3년간 꾸준히 확장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지난 1일부터 칠성조선소에서 ‘bac 속초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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