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싸전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마켓이 열리니, 옛날 생각도 나고 좋네요.”양양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달 24일 양양읍 남문리 싸전 일원에서 개최한 ‘친환경 마켓-나눔곳간’(이하 ‘나눔곳간’)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연 ‘나눔곳간’은 양양읍 남문리 싸전 인근 침체한 상권을 활성화하고 양양 전통시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기획한 팝업형 직거래 장터다.
주말 5일장이 열린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나눔곳간에는 양양 복숭아와 해뜨미 쌀, 연어 가공품 등 먹거리 11개 팀, 뜨개 코스터, 스머지 스틱 등 수공예품 3개 팀이 참여해 지역 농·특산물 등을 판매했다.
또 올해 남문리 도시재생 예비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상인 키움 학교’를 통해 남문리 주민협의체 회원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양양 기념품과 수제 비누도 판매했고, 양양여성협동조합에서 개발한 서프보드 형태의 ‘양양 빵’도 시판해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으로 바다 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됐고, 현장 참여 이벤트를 통해 양양 기념품을 선물로 증정해 호응을 얻었다. 나눔곳간은 오는 9일 장날에도 열릴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싸전에서 열린 친환경 마켓, 나눔곳간 행사가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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