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근골격계’ 질환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과 오래 앉아 있는 습관으로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잘못된 자세는 후두부와 경추 사이의 근육을 과하게 긴장시킨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순환 저하로 이어지며 거북목, 일자목, 목디스크 등의 질환이 올 수 있다. 또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되면 어깨결림, 허리통증, 허리측만증, 골반틀어짐 등 몸의 균형이 깨지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찾아온다. 이런 현상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근골격계 통증이 수반된다면 평소 자세와 운동을 어떻게 했는지 생활습관부터 점검해 봐야 한다.
김우정 바른체형교정센터 원장은 “체형은 성별, 나이, 어느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지에 따라 모두 다르다”며 “체형이 틀어지거나 근육이 뭉치게 되면 서서히 몸에 무리가 가고 곧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바른체형교정센터는 척추·목·어깨·등·골반교정, 청소년 자세 교정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곳이다.
고성이 고향으로 속초 동우대학 경호경찰학과를 졸업한 김 원장은 2009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선배 권유로 ‘카이로프랙틱’(척추교정치료)을 알게 됐다. 서울 학원에서 기술을 배우며 전문인이 되기 위해 해부학도 별도 공부했다. 이때부터 인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체형교정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11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의 체형을 교정하며 얻은 노하우를 기초로 고객과 상담하며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으로 교정을 한다.
김 원장은 2012년 교동 먹거리촌에 ‘힐링체형교정센터’를 오픈했다. 이후 청학동으로 이전해 운영하다가 2021년 6월 교통사고로 쉬어야만 했다. 건강을 회복한 김 원장은 지난 1일 조양동 부영아파트 2단지 대로변으로 자리를 옮겨 ‘바른체형교정센터’를 개업했다.
센터에서 교정을 받고 있는 한 어르신은 “목이 아플 때마다 오는데, 교정을 받고 나면 목뿐 아니라 전신의 피로도 풀리고 다시 활력을 찾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체형변화가 어느 정도 진행돼 통증이 있는 경우 1~2회로 호전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했다. 처음에는 3일마다 교정하고 이후 기간을 늘려 5일, 10일, 3주, 1개월 등 일정하게 간격을 늘려가며 꾸준히 교정을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체형교정은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비용도 만만하지 않다. 그래서 본인과 교정이 맞는지 1~2회 정도 받아보고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다. <문의 : 638-7911> 성낙규 인턴기자
김우정 바른체형교정센터 원장이 입구에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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