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 사물놀이팀 ‘두두리’(지도강사 한명옥)가 지난 7일 평창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7회 강원도 사물놀이경연대회에서 초청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 27년째를 맞은 ‘강원도 사물놀이 경연대회’는 도내 18개 시·군 문화원을 대표하는 사물놀이팀들이 참가해 서로 실력을 뽐내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이다.
속초문화원 ‘두두리’는 강원 영동지역 유일의 여성 ‘설장구’ 공연팀으로 이번 대회에 ‘시연팀’으로 초청돼 행사 분위기를 한껏 드높였다.
속초문화원 부원장으로 두두리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한명옥(교육학 석사) 지도강사는 “사물 악기 중 음악적 표현이 가장 강한 장구를 활용하는 ‘설장구’는 보통 야외에서 공연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실내무대에 맞게 ‘앉은반’ 형식을 새롭게 도입해 실험적인 설장구 양식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김은중 속초문화원 문화행정과장은 “27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강원도 사물놀이 경연대회에 시연팀으로 초청된 두두리팀의 설장구 공연은 속초의 향토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도내 문화원 전체에 알리고 뽐낸 영광된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10명의 ‘두두리’ 공연팀 외에도 30여명의 속초문화원 회원 및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현장에서 열띤 응원으로 시연 공연을 축하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문화원 사물놀이팀 ‘두두리’ 단원들이 지난 7일 제27회 강원도 사물놀이경연대회에서 초청 공연을 펼친 후 문화원 회원 및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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