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원산림교육협회(대표 이규원)가 지난 3일 오후 4시 인제군 하늘내린센터 회의실에서 ‘제10기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가) 전문과정’ 수료식을 열고 18명의 숲해설가를 배출했다.
올해 교육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협회 사무실을 중심으로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 야외체험장에서 강의 140시간, 교육실습 3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숲 해설 개론과 산림교육론, 산림생태계, 토양과 지구환경, 야생동물·곤충, 자연놀이, 응급처치 등 숲 해설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리더십, 인성교육 등을 받았으며, 숲 해설 시연평가와 이론 평가시험도 통과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대면 수업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10기 수료생들은 이날 수료식에서 산림청장이 인증하는 산림교육전문가(숲 해설가) 자격증을 수여 받았으며, 앞으로 전문 숲해설가로 활동하게 된다.
강원산림교육협회는 지난 2007년 전신인 ‘숲 사랑’으로 창립한 후 2010년 (사)한국숲해설가협회 강원영동협회로 변경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산림교육전문가 전문과정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6년 산림복지전문업을 등록한 뒤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사)강원산림교육전문가협회로 운영되다, 올해 강원산림교육협회로 명칭 일부를 변경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의 숲 해설과 유아 숲 프로그램을 비롯해 설악권 내 학교 등에서 숲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의 숲 해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백두대간 숲 해설 경연대회 숲 사진 최우수상과 유아 숲 해설 우수상 수상, 동부지방산림청 숲 교육경연대회 체험교구 최우수상, 산림청 전국 숲 교육경연대회 체험교구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백두대간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고의 숲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까지 231명의 숲해설가를 배출했다.
이규원 대표는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 우리 지역의 숲을 지키고 가꿔나간다는 소명을 숲 해설을 통해 실현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올해 수료생들을 포함해 모두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좋은 자연환경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제10기 숲해설가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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