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로 만든 특허받은 단호박 식혜와 수제 비트 식혜·요거트, 꾸지뽕 수정과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사우정담’ 카페가 속초시 중앙동(수복로 213)에 지난달 26일 오픈했다.
“비트식혜를 처음 맛보았는데 깔끔하고 빛깔이 너무 곱네요. 단호박 요거트 역시 처음인데 하얀 요거트 위에 샛노란 단호박 그리고 토핑된 아몬드와 볶은 해바라기씨가 잘 어우러진 것 같아요. 아주 맛나요.”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은 비트 식혜와 단호박 요거트를 맛본 후 보기에도 이쁘고 맛도 좋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평가했다.
“6년 전 키우던 반려견 ‘꽃님이’가 암수술을 받고 힘들어하며 식음을 전폐하고 있었어요. 아무것도 먹지 않던 꽃님이가 단호박을 주니까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그 후로 꽃님이는 서서히 회복해 건강하게 지내다 3년 전 생을 마감했지요. 반려견이 단호박을 먹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봤는데, 단호박이 몸의 독소를 제거해 주는 것 같아요.”
카페를 개업한 김연자(71) 대표는 가족과 같이 지냈던 반려견 꽃님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건강식품 단호박의 효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사우정담(思友情談)’은 생각하는 벗들이 정과 뜻을 나누는 자리란 뜻으로 이름 지었다.
김 대표는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맛을 선물해 달라는 지인들의 권유로 카페를 오픈하게 됐다”며 “제가 직접 만든 메뉴들이 앞으로 꾸준히 오랫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사우정담’ 카페의 김연자 대표와 딸 황혜선(33)씨.
아몬드와 볶은 해바라기씨가 토핑된 단호박·비트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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