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구이 통닭 프랜차이즈 ‘구도로통닭 속초점’(대표 송지헌)이 지난달 26일 속초 조양동 엑스포 잔디광장 맞은편(옛 부부촌)에 문을 열었다.
구도로통닭은 대형 전기그릴로 통닭을 굽는데, 이 과정에서 기름기가 쫙 빠진 통닭은 원재료로 사용돼 다양한 치킨 메뉴로 탄생한다. 메인메뉴는 마늘쫑닭, 양념통닭, 왕갈비통닭, 매콤양념통닭, 파품닭, 통마늘통후추통닭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닭껍질튀김, 버터갈릭감자, 튀김쥐포, 어니언포테이토, 고구마 & 김말이, 치즈돈가스, 새우튀김, 감자전, 포장마차통마늘똥집튀김 등도 있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통닭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맥주는 48시간 숙성한 후 시원함을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꽁꽁 언 잔에 담아 고객들에게 내놓는다. 각종 음료와 후식으로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준비돼있다. 전 메뉴는 포장 판매되며 1천~2천원의 할인을 받는다.
매장 안은 27개의 테이블이 넉넉하게 배치돼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잔디광장이 내다보이는 정면은 접이식 폴딩도어로 설치해 밖이 훤히 보이도록 했다. 각 테이블에는 스마트 메뉴판이 마련돼 있어 직원을 부르지 않고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송 대표는 속초가 고향으로 부모님과 함께 ‘부부촌’을 운영했다. 지난 2019년 속초고성 산불로 노학동 부부촌 식당이 전소돼 지금의 엑스포광장으로 터전을 옮겨 줄곧 식당을 운영해 왔다. 부모님이 식당 운영에 힘이 부쳐 가업을 이을 생각도 있었지만, 젊은이들과 가족들이 많이 찾아오는 장소적 특징을 고려해 통닭 프랜차이즈를 열게 됐다.
구도로통닭은 지난 1998년 인천의 외진 도로에 위치한 트럭 노포에서부터 시작된 브랜드다. 송 대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인천의 명소로 자리 잡았고 2021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코로나19에도 블구하고 50호점을 돌파했다.
“이제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담백한 맛에 입소문을 타고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재방문하는 고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요. 특히 매장이 넓어 가족들 외식이나 단체 회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서비스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매장이 되겠습니다.” <문의 및 주문 : 636-2988> 성낙규 인턴기자
구도로통닭 속초점 송지헌 대표가 매장 앞 대형 전기그릴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송지헌 대표는 각 테이블에 설치된 스마트 메뉴판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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