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대포농공단지 내 명태가공(코다리) 업종에 대한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농어가에서 내국인의 인력 충원이 어려울 경우 외국인이 계절근로자 비자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5개월까지 국내에 체류하며 일손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명태 원물 가공의 특성을 인정받아 법무부 승인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국내 체류 외국인의 신청, 결혼이민자의 가족 및 4촌 이내 친척을 초청하는 방법으로 계절근로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 신청은 시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작성, 오는 9월 16일까지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계절근로자로 선정돼 입국한 외국인은 대포농공단지 내 명태가공(코다리) 업체에서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일을 하게 되며 근로조건 등은 업체별로 상이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으로 내국인이 기피하는 명태 가공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속초명태산업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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