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문어와 은연어를 활용해 특색 있는 대중적인 요리상품을 개발했다.
문어 요리는 ‘문어 세비체(데쳐낸 후 레몬즙을 주재료로 드레싱한 요리)’, ‘문어찜 맛김 소스’, ‘문어 매콤 샐러드’, ‘문어 강정’ 등 4종이다.
은연어 요리는 ‘은연어 파피요트(기름종이에 싸서 구운요리)’, ‘은연어 그라브락스(양념으로 저온 숙성시킨 요리)’, ‘은연어 쉐프 드레싱’, ‘은연어 콩피(낮은 온도의 오븐에서 서서히 익힌 요리)’ 등 4종과 ‘은연어 콩피 통조림’, ‘반건조 은연어 등 응용메뉴 2종이다.
고성군은 문어와 은연어로 국민 기호에 맞는 요리(식품)를 개발하고 요리법을 표준화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4월 ‘고성군 수산식품 대중화 요리개발 용역’에 착수,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박효남 세종사이버대학 교수는 “은연어와 문어를 이용한 메뉴개발에서 현대인의 입맛과 쉬운 조리법에 가장 주안점을 뒀다”며 “‘은연어 그라브락스’와 ‘은연어 파리요트’, ‘문어강정’이 상품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했다.
고성군은 은연어와 문어 요리에 대한 시식회를 열어 음식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며, 이들 요리에 대한 레시피 책자를 만들어 지역 음식점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용역을 맡은 요리명장 박효남 교수는 고성출신으로, 1983년 힐튼호텔에 보조조리사로 입사한 후 1988년 최단 기간 내 호텔 총주방장으로 승진했으며, 1999년에는 최연소 이사가 되는 등 요리업계의 신화적 인물이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 요리명장으로 선정됐다. 현재는 세종호텔 총주방장 겸 전무이사, 세종사이버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고성군이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고성군 수산식품 대중화 요리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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