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민예총(회장 박민효)이 오는 9월 17일 오후 3시 청호동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제9회 갯배예술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개최한 갯배예술제의 2부 행사로 ‘갯배 평화예술여행’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갯배에 담긴 평화의 가치를 교양 일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광석 강원대학교 평화학과 교수가 강사로 초청됐다. 한 교수는 지난 2년간 동서양 고전과 세익스피어 문학을 통해 갯배의 물질적, 정신적 가치를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노자의 ‘도덕경’을 중심으로 보다 심화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강풍으로 연기됐던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갯배머그컵 만들기, 평화풍선 만들기, 갯배티셔츠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행사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진행하며 사전예약을 받는다.
축제를 기획한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은 “갯배의 상징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학술행사라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속초민예총은 오는 9월 말 속초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갯배평화아카데미’를 열어 갯배의 문화가치를 탐색하고 발굴하는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민예총이 오는 9월 17일 ‘제9회 갯배예술제’ 학술행사를 열어 갯배에 담긴 평화의 가치를 조명한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갯배예술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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