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원봉숙(70)·한상용(73) 부부가 ‘제24회 강원도 평등문화상’ 가정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원도는 ‘제22회 자랑스러운 강원여성상’, ‘제24회 강원도 평등문화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실사를 거쳐 지난 17일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명선 행정부지사)를 열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은 오는 9월 2일 인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26회 강원양성평등대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도 평등문화상’은 가정과 사회에서 평등문화 실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거나 평등문화 확산 및 정착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도는 수상자 공적을 통해 “원봉숙·한상용 부부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가정 내 양성평등을 적극 실천하고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참된 부부의 긍정적인 면을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요양보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부인 원 씨는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 속에 새마을부녀회, 속초재향군인여성회, 시립합창단 등 지역의 봉사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해왔다. 이들 부부는 속초YWCA 가정폭력상담소가 여는 부부의 날 행사에 2018년부터 매년 참여하며 모범적인 부부상을 보여주고 있다.
원봉숙 씨는 “부부는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도와주며 살아가야 한다”며 “남은 생애도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원봉숙·한상용 부부가 속초YWCA 부부의 날 행사 요리경연대회에서 함께 요리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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