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2020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강원도형 민관협력 배달앱‘일단시켜’의 누적 거래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속초시 내‘일단시켜’주문 건수는 4만7,851건, 누적 거래액은 10억6,600만원을 올렸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2억7,3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상반기(2억4,500만원) 대비 12%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시는 ‘일단시켜’가 코로나19와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일단시켜’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기존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체제를 개선,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에서 도입한 민관협력 배달앱으로 2020년 12월 속초시와 정선군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도내 18개 전 시·군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다.
‘일단시켜’는 다른 민간 앱에 비해 주문 건당 15% 이상에 달하는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입점비가 없는 데다 매출 카드 수수료도 민간 앱(3%대)에 비해 낮은 1.8% 수준이어서 가맹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를 위한 이벤트 혜택도 다양해 매달 테마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 촉진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속초시의‘일단시켜’신청가맹점은 570여 개소로 지속적인 음식 메뉴 사진 등의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소비자들에게‘일단시켜’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함께시켜 일단시켜 OK 속초 챌린지’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가맹점주 모집 확대를 위한 요식업 단체 역량강화 교육 및 인터넷 커뮤니티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에 더욱 주력하겠다”며 “내년에 발행 예정인 ‘속초사랑상품권’과의 시스템 연계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일단시켜’는 스마트폰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아 설치가 가능하며, 앱 다운로드 없이 모바일웹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가 2020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강원도형 민관협력 배달앱‘일단시켜’의 누적 거래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2월 22일 속초시 청년몰 갯배St에서 열렸던 일단시켜 론칭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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