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사진) 작가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27일 오후 2시 간성읍 달홀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최 작가는 이날 두 권의 책 <주지스님과 종두의 절이야기>, <소크라테스의 유언은 유머였다>를 소개하고 사인회를 열어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주지스님과 종두의 절이야기>는 작가가 금강산 건봉사에서 1년 넘게 살면서 주지스님과 있었던 이야기들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한 수필집이다.
한 평론가는 “글을 따라가다 보면 깊은 산사의 고즈넉한 풍경과 고색창연한 분위기를 통해 잠시 마음의 여유나 휴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 재미있는 사건과 일화들이 가미되어 있어 책을 읽는 동안 간간이 웃는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고 책을 소개했다.
<소크라테스의 유언은 유머였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가 독약을 먹고 죽는 순간 친구인 크리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보게 크리톤, 우리는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닭 한 마리를 빚졌네. 잊지 말고 갚아 주게나”)이 유머였다는 것을 밝힌 책이다.
책은 이와 함께 아테네의 역사와 소크라테스의 사상, 그가 사형을 받게 된 이유와 정황을 서술하고 있다.
최 작가는 양양에서 태어나 속초에서 성장했고 현재는 고성에서 살고 있다. 학부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불교철학과 공간철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달홀문화센터에서 ‘행복을 요리하는 12가지 재료에 대한 철학요리강습’을 강의하고 있다.
앞서 <닭 한 마리와 침묵의 불꽃>(2002), <구약의 하나님은 신약의 하나님이 아니다>(2011), <철학과 함께하는 공간치유>(2019)와 시집 <절따라 시따라>(2010)를 펴냈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최동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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