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 사생대회
“학생들 순수함과 진솔함 한눈에”
7월 2일 중국 훈춘시 용원공원에서 사생대회가 열렸다. 참여 학생은 약 300여명이 넘었고, 어머님이나 선생님들이 인솔해왔다. 날씨가 좋아 제법 무더운 날씨였는데 그림 그리는 자녀의 얼굴이 행여 햇볕에 그을릴까 옷을 벗어 그늘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 대회를 마치고 미니 크로키-북과 색깔볼펜을 참여선물로 주었는데 작은 선물임에도 아이들이 무척 행복해했다. 다양한 주제였음에도 아이들 작품소재는 그리 다양한 작품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곳 학생들의 작품엔 맑고 순수함과 진솔함이 한눈에 보였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자신감이 부족해보였고, 상상력이나 창의력도 저학년이 더 나은 듯했다. 아마도 많은 체험이나 경험이 부족한 탓이라 생각돼 마음이 아팠다. 현장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곳 청소년들이 한민족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자신감 있게 성장해가길 바란다.
박혜정 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사무국장
사생대회 대상(속초시장상) 임준우 1실험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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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 스마트폰 촬영대회
전문 사진가들도 찍기 쉽지 않은 사진
제2회 훈춘시 청소년 문예대회를 맞이해 훈춘 용원공원에서 열린 스마트폰 촬영대회에 우리의 중,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1인당 3장의 사진을 이메일로 접수 받아 심사를 했다. 속초지부 3명, 훈춘 촬영가협회 3명의 심사위원들이 약 4시간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는데, 1회에 비해 대체적으로 좋은 작품들이 출품돼 6명의 심사위원들이 입상작을 뽑는데 열띤 토론을 하는 등 많은 고민을 하였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김향 학생(훈춘 제2고중1-4)의 호수에 비친 반영을 담은 사진은 오랜 시간 사진을 찍은 전문 사진가들도 찍기 쉽지 않은 사진이었다. 역시 대상을 수상한 박해연 학생(훈춘 제2고중1-3)의 구름을 뚫고 위를 향해 비추는 빛 오름과 도심의 조화는 평상시 만나기 쉽지 않은 장면을 어린 학생이 순간 포착해 담은 수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1회에 비해 수준이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벌써부터 제3회 대회가 기대된다.
김성학 한국사진가협회 속초지부장
스마트폰 촬영대회 대상(속초시장상) 김향 2고중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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