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거리인 홍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아 너무 즐거웠어요.”
올여름 양양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이 마련한 ‘2022 낙산비치 버스킹 썸머시즌’ 공연이 잊지 못할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했다.
양양문화재단은 낙산해수욕장 입구 광장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10일 연속 버스킹 공연을 열어 피서 성수기를 맞아 지역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 한 서울의 홍대거리와 청계천, 한강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 소속의 40여팀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일 낙산해수욕장을 찾은 20대 피서객들은 “평소에는 홍대에서나 볼 수 있는 공연을 낙산해수욕장에서 감상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양양문화재단은 이어 가을까지 매주 토요일 ‘2022 양양 낙산비치 버스킹’ 무대를 마련해 단풍철 특별한 가을추억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양양문화재단 유튜브채널을 통해 ‘2022 낙산비치버스킹 공연영상 콘테스트’를 진행해 낙산해변의 풍경과 거리공연 현장을 멋지게 담은 영상을 제작한 공연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김호열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일회성 공연보다는 지속 가능한 예술 공연을 통해 주요 관광거점과 연계한 활성화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며 “군민들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양양군의 실질적인 글로벌 플랫폼 구축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문화재단의 낙산비치 버스킹 썸머시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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