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은 (재)지역문화진흥원의 ‘지역문화인력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늘부터 강철할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1일 시작해 오는 10월 14일까지 운영하는 강철할매 프로그램은 작년에 처음 시작한 지역문화인력 65개 사업 중 우수사례로 뽑혔다.
‘오늘부터 강철할매’는 레저 스포츠 활동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6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서핑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서핑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된 참여자의 일상과 취미·취향을 생각해보는 ‘나의 인생 책 만들기’ 수업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연속 지원한 한 참여자는 “이 나이에 생각지도 못했던 서핑이라는 취미를 갖게 된 것이 스스로 생각해도 신기하다”며 “올해는 나의 책 만들기를 통해 몰랐던 나에 대해 더 알게 될 것 같고, 또 어떤 하고 싶은 일이 생길지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전했다.
곽은선 고성문화원 지역문화인력 담당자는 “주민들이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질수록 지역은 다채롭게 변화할 것”이라며 “60대 서퍼로, 작가로, 또 다른 누군가로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오늘부터 강철할매’ 서핑 프로젝트 첫 현장수업이 지난달 8일 봉수대 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여자들이 서핑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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