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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떠난 옛 동우대 노리마을, 개발 호재 기대감 커
인근에 철도 통합역사 조성…시 청사 후보지로 거론/부동산가격 오르고 매물 없어…내달 동서고속철 착공식
등록날짜 [ 2022년08월01일 13시45분 ]

경동대학 속초캠퍼스(옛 동우대학) 학과 이전 이후 상권 붕괴로 많은 어려움을 겪던 노학동 노리 마을이 최근 마을 주변에 불고 있는 개발 호재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설악권 철도교통시대를 활짝 여는 동해북부선·동서고속화철도 통합역사가 마을 바로 앞 동광사 인근 부지에 조성되는 데다, 민선 8기 이병선 시장의 공약인 속초시 청사 이전 후보지로 경동대 속초캠퍼스 인근 부지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개발 기대감에 땅을 팔겠다고 내놓는 주민이 거의 없어 이일대 부동산 거래가 뚝 끊긴 상태이다. 주민들은 경동대 학과 이전 이후 7년 만에 찾아온 개발 호재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지난달 26일 오전에 찾은 경동대 속초캠퍼스 후문 일대는 식당과 분식점, 주점, 복사점, PC방 등 학사촌을 상징하는 점포들은 거의 다 사라지고 지금은 건설 관련 업종들이 그 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경동대 속초캠퍼스 학과 이전으로 학생들을 상대로 영업하던 점포들이 하나둘 폐업하면서 빈 점포가 늘어나 가게세가 시내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자 건설 관련 업종이 이곳으로 몰려든 것이다.
옛 동우대학 후문 입구 주변에는 ‘동우 전설의 분식’, ‘동우 분식’, ‘청사초롱 민속주점’ 입간판이 아직도 그대로 내걸려 있어, 이곳이 한때 대학생들로 북적이던 학사촌이었음을 실감케 했다.
이날 마을 거리에서 만난 60대 주민은 “학생들이 떠난 후 다니는 사람을 거의 만날 수 없을 정도로 한적했다”며 “학생들을 상대하던 점포들이 줄줄이 폐업한 데 이어 원룸들도 이용자가 없어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노리마을은 경동대 속초캠퍼스의 전신인 동우대학이 지난 2004년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전체 19개 학과 중 10개 학과를 원주 문막으로 이전한 데 이어, 2015년 모든 학과가 고성글로벌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하지만 동해북부선·동서고속화철도 통합역사 부지가 마을 앞 동광사 인근 부지로 확정된 데 이어 경동대 속초캠퍼스 인근 부지가 속초시 청사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마을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상수 설악공인중개사 대표는 “마을 주변에 철도 통합역사가 들어서고 또 속초시 청사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들떠 있다”며 “개발 호재에 부동산 가격만 오를 뿐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개발 기대감에 부동산 가격이 이전보다 거의 50% 정도 오른 것 같다”며 “가격이 올라도 아주 돈이 급한 사람이 아니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팔려고 내놓는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군철 노리마을 통장은 “학생들이 떠나고 한동안 마을이 매우 어려웠는데 최근 개발 호재에 마을 주민들이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통합역사가 계획대로 준공되고 시청사도 최대한 마을 주변에 조성돼 침체된 마을이 다시 살아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해북부선·동서고속화철도 모두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며, 동서고속철은 다음 달 속초에서 착공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병선 시장은 후보자 시절 속초시 청사 이전 후보지로 옛 속초소방서 일원과 동서고속철도 역세권 내 동우대학 인근 부지를 거론했다.                           고명진 기자


경동대학 속초캠퍼스 후문 일대 모습. 후문 입구에 ‘동우 전설의 분식’간판이 있어 이곳이 한때 학사촌이었음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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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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